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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일여고 카네이션 독서회 문학기행을 다녀와서    정인영 (1학년 유예진 母)
작성자 하성필 이메일
작성일 2016/05/13 16:11
조회 292

상일여고 카네이션 독서회 문학기행을 다녀와서    정인영 (1학년 유예진 어머니)


4월 카네이션 독서회 첫 모임에서 회장단을 선출하고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5월에 문학기행을 간다고 장소 추천을 받았다.  나는 예전에 문학기행을 통영으로 갔었는데 그 기억이 너무 좋아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에 통영을 추천했다.  여러 장소가 나왔지만 압도적으로 통영에 가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서 통영으로 결정되었다. 
두둥~~~ 5월 11일 8시 드디어 카네이션 독서회 문학기행을 가는 날이다.  어제는 내내 비가 와서 나름 걱정을 했었는데 오늘 날씨는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너무나 맑고 기분 좋은 바람이 얼굴을 간질이는 날씨에 마치 소녀가 된듯 설레고 들떠 있었다.  교장 교감 선생님의 배웅을 받으며 8시 30분에 통영으로 출발했다.  11시쯤 유치환 시인의 청마 문학관에 도착해서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문학관으로 들어갔다.  너무나 유명한 시 행복을 낭송 해 볼 사람을 찾길래 얼른 손을 들었다.  사실은 어제 내내 어떤시를 낭송 할까 고민하다가  행복을 해 보겠다고 몆번을 읽고 또 읽었었기에 용기를 내어 보았다.  조금 떨리기는 했지만 학창시절로 돌아간듯 감정을 잡아 낭송했다.  청마시인의 일대기를 설명듣고 생가로 이동해 살았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아버지가 유약국을 했고 유복한 집에서 잘 살았고 아버지의 본가인 거제도와 태어나고 자란 통영에서 서로 유치환 시인이 태어났다고 소송을 할 정도로 거제도와 통영에 청마 문학관이 있다고 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열심히 들었더니 배꼽시계가 얼른 맛있는 것을 달라고 했다.  통영의 맛집으로 이동해 멸치 쌈밥과 생선정식을 맛나게 먹으며 엄마들이 젤 잘하는 수다도 떨면서 독서회 회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갑니다.  통영에서 유명한 동피랑 마을은 동쪽 벼랑 끝 산동네 마을로 없어질 위기에서 마을 주민도 살고 통영시도 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다가 마을을 예쁘게 꾸며 관광객을 유치해 보자는 제안에 전국 미술 학도들의 자원봉사로 예쁜 벽화 마을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고 지금은 수많은 관광객을 부르는 동피랑 마을이 되었다는 해설사 선생님의 해설을 들으며 마을 한바퀴 돌며 사진도 찍고 벽화로 탄생하게 된 사연도 들으며 다시 한번 동피랑 마을에 대해 알 수 있었다.  통영에는 수많은 문학가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토지로 유명한 박경리 선생님의 묘지와 기념관이 있어서 그곳으로 이동했다.  통영대교를 지나 김약국의 딸들에 나오는 깔끄막 길을 지나 박경리 기념관에 도착했다.  박경리 선생님은 1927년 10월28일에 통영에서 태어나 자라고 결혼해서까지도 살았었다.  남편이 불의의 사고로 죽게 되고 딸을 키우기 위해 바느질로 연명하다가 김동리 선생님의 권유로 글을 쓰고 문단에 등단하게 되었다.  69년 6월부터 집필을 시작하여 1995년에 5부로 완성된 토지는 한국 근.현대사의 전 과정에 걸쳐 여러 계층의 인간의 상이한 운명과 역사의 상관성을 깊이 있게 다룬 작품으로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로 번역되어 호평을 받았지만 노벨 문학상까지 갈 수 없었던 것은 워낙 토속적인 말들우리나라 한글만이 표현할 수 있는 단어들이 많아서 영어로는 그안에 내포되어 있는 뜻이 잘 전달되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고 했다.  아쉬웠다.  우리나라의 현대문학의 큰 획을 그으신 분인데 노벨 문학상까지 타셨으면 좋았을 거란 아쉬움이 남았다.   2008년 5월 5일 폐암으로 이 세상을 떠난 선생님의 묘지로 가는길......  
너무나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마치 선생님이 우리를 반겨 주는 것 같아 기분 좋게 갈 수 있었다.  정갈한 묘지에 비석하나 없었다.  원래는 있었는데 선생님 살아 생전에 검소하신 분으로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것을 좋아하지 않으셨다고 하면서 가족인 따님이 비석을 치워 달라고 요구해 치울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묘지 앞에 묵념으로 저세상에서의 평안을 빌며 내려왔다.  
통영에는 유치환, 박경리 선생님뿐 아니라 김춘수, 유치진 등등 많은 문학가들이 있었고 많은 활동도 했었다고 한다.  더 많은 볼거리가 있지만 나중을 기약하며 버스에 몸을 실었다.  버스안에서 소녀 감정을 되살려 시낭송의 시간을 가졌다.  낭낭한 목소리의 시낭송을 들으니 마치 그시대의 시인이 된 듯한 기분에 빠져 들었다.  모두 기분 좋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사서 선생님의 답가 섬집아기와 과수원길을 들으며 또 한번 웃었다.   한국의 나폴리 통영을 돌아보며 오늘 하루 바쁘게 돌아 다녔지만 의미있고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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